2025년 12월 14일(일)

"근로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10만원 저금하면 30만원 얹어주는 '대박' 통장의 정체

제주시, '희망저축계좌 Ⅱ' 신규 가입자 모집


자립을 꿈꾸는 저소득층 가구의 경제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제주시가 발 벗고 나섰다.


23일 제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22일까지 저소득층의 경제적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 '희망저축계좌 Ⅱ'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저축계좌 Ⅱ'는 일하는 주거·교육 수급 가구와 기타 차상위 계층 가구가 자활·자립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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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대상자는 현재 근로활동 중이며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교육급여 수급 가구와 기타 차상위 계층 가구다.


이전까지 1:1 금액 매칭으로 적립되던 지원금은 올해부터 1년 차 10만 원, 2년 차 20만 원, 3년 차 30만 원 등 '연차별 증액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가입자가 3년 동안 매월 1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일정 금액을 매칭해 적립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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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 시 자립역량교육 이수(10시간)와 자금사용계획서 제출 조건을 충족하면 본인 적립금과 매칭액 전액이 지급되며, 중도 해지 시에는 본인 적립금과 이자만 수령 가능하다.


한혜정 제주시 기초생활보장 과장은 "성실히 일하며 자립을 꿈꾸는 저소득층 가구가 경제적 자산을 쌓고 자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모집 기간 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064-728-25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