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5일(화)

이제 급식으로 고피자 먹는다... "페퍼로니 피자 먹으러 학교 갈래요"

구내식당에서도 '고피자'...기술력이 만든 변화


급식에서도 피자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국내 푸드테크 브랜드 고피자(GOPIZZA)가 2025년 기업 급식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단체 급식 B2B 영역으로 본격 확장하고 있다.


20일 고피자는 기존 '1인 피자 프랜차이즈'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내식당·학교 급식 등 집단 식사 현장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사진_01] 고피자가 구내식당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급식 메뉴.jpg사진 제공 = 고피자


빠른 조리, 일정한 품질, 임직원 만족도까지 잡은 비결은 고피자만의 '푸드테크 인프라' 덕분이다. 실제로 고피자의 조리 시스템은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게 작동하며, 피자의 맛과 형태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급식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봇'이 구운 피자에 네이버 직원도 감탄


최근에는 풀무원 푸드앤컬처와 손잡고 네이버 본사(NAVER 1784)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_02] NAVER1784에서 진행된 '고피자 x 풀무원 푸드앤컬처' 콜라보레이션 메뉴.jpg사진 제공 = 고피자


현장에서만 2,500판이 넘는 피자가 조리돼 제공됐고, 고피자의 대표 메뉴인 베이컨포테이토·매니악페퍼로니 피자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장은 고피자 특유의 감성으로 꾸며졌으며 '피자 먹으러 일부러 사무실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임직원들 사이에선 화제가 됐다는 후문이다.


고피자는 이번 급식 사업을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브랜드 체험의 확장'으로 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고피자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로봇·AI·초소형 오븐...기술로 급식시장 넘본다


사진 제공 = 고피자사진 제공 = 고피자


고피자의 성장에는 '고봇 스테이션'이라는 자동 조리 로봇과 AI 토핑 솔루션, 초소형 전기 오븐 '고븐 미니'라는 자체 개발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 덕분에 전문 인력 없이도 빠르고 위생적으로 피자를 조리할 수 있으며, 조리 환경이 열악한 급식 현장에서도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기존 프랜차이즈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학교 등 다양한 단체 급식 환경에 맞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바탕으로 B2B 시장에서도 고피자만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피자는 글로벌 누적 매장 1,000개, 연매출 500억 원을 돌파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풀무원 푸드앤컬처 등과 협업하며 '1인 피자'의 저력을 단체 급식 시장에서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