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홍천강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10대, 숨진 채 발견

홍천강에서 실종된 10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강원도 홍천강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로 실종됐던 10대 남학생이 이틀간의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실종된 A군(15)에 대한 수색 작업을 재개하고, 같은 날 오전 9시 50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100여m 떨어진 강물에서 A군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께 소방당국에는 홍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 4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 제공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사진 제공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물에 빠진 여학생 2명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군인에 의해 구조됐고, 또 다른 남학생 1명은 안전한 곳에 스스로 대피한 뒤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저체온증과 어지럼증,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함께 물놀이를 했던 남학생 1명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날 오후 11시까지 야간 수색 작업을 벌였음에도 발견되지 않아 실종 상태로 남아있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