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호텔 주차장 턴 10대들, 경찰에 체포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잠금장치가 되어 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남성 3명을 전날 오후 5시쯤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이들은 지난 13일 새벽 강남구 역삼동 주차장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 5대를 턴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차량 내부에서 현금 40만 원과 외화 1000위안, 상품권 8만 원어치, 명품 지갑과 가방,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현장에서 체포된 10대들

같은 날인 13일 오전 6시 20분쯤 이들은 강남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추가 범행을 시도하다 호텔 직원의 112 신고로 발각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오전 9시쯤 인근 모텔에서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구속된 10대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 사건 외에도 추가로 4건의 여죄를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남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차량 절도 사건은 주차장 보안 강화와 차량 잠금장치 확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