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주 국정수행 평가 보니... ○○%가 '잘함'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첫 주 국정수행 평가, 58.6% '긍정적'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8.6%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평가했으며, 34.2%는 '잘못함'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6.9/뉴스1(대통령실)


리얼미터는 "코스피 2,900선 돌파 등 경제 지표 개선 기대감, 일본·중국 정상과의 통화와 경제단체 간담회 등 대외 경제 행보, 추경 편성 추진 등 민생 행보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역대 대통령과의 비교 및 지역별·연령별 평가


이 대통령의 첫 국정수행 지지도는 역대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윤석열(52.1%)·박근혜(54.8%) 전 대통령보다는 높았고 문재인(81.6%)·이명박(76.0%) 전 대통령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75.8%로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반면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은 47.7%로 가장 낮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48.4%로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경기 지역은 62.6%, 서울은 56.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3.0%로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보였으며, 20대는 42.8%로 가장 낮은 긍정 평가율을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향후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59.4%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해 전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4.9%로 0.6%포인트 하락했으며, '잘 모름' 응답은 5.7%였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 / 뉴스1김병기 신임 원내대표 / 뉴스1


정당 지지도, 민주당 49.9%로 국민의힘과 격차 확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9%로 직전 조사 대비 1.9%포인트 상승해 과반에 근접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취임 기대감 효과, 민생 정책 추진, 검찰 개혁 등으로 지지층이 결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0.4%로 같은 기간 4.4%포인트 하락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12 / 뉴스1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12 / 뉴스1


리얼미터는 "차기 지도 체제 혁신·개혁안을 둘러싼 당 혼란, 당 해산 절차 발언, 윤 전 대통령 사법리스크 지속 등 부정적 이슈들로 지지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19.5%포인트로 전주 대비 6.3%포인트 더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4.5%, 조국혁신당은 2.9%로 각각 전주 대비 1.3%포인트, 0.8%포인트 하락했으며, 진보당은 1.7%로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