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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염료가 묻어 나오는 나이키 자주색 에어맥스를 전부 무상교환해주기로 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은 "나이키 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자주색 에어맥스 여성 운동화(모델명 : 705003-103)에서 염료가 묻어 나오는 현상이 발견돼 환불 또는 무상교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소비자원은 '나이키 자주색 에어맥스를 신으면 양말에 염료가 묻는다'는 소비자 불만 신고가 빗발치자 해당 사례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약 8시간 만에 양말이 자줏빛으로 물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에 사용된 자주색 원단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며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제품 중 3,290족에 대해 환급 또는 동일 모델의 다른 색상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불이나 교환 관련 문의는 나이키 코리아 소비자상담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