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의 달인, 허스키의 놀라운 재주
큰 몸집을 지닌 시베리안 허스키가 비좁은 울타리 틈을 통과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에 거주하는 5살 시베리안 허스키 '본드(Bond)'의 놀라운 탈출 능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본드의 보호자는 지난해 반려견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에 "누군가 허스키가 탈출 예술가라고 말할 때 - 그들을 믿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Instagram 'jackiethehusky'
공개된 영상에는 테라스에 있는 본드와 함께 생활하는 또 다른 강아지 '존 스노우(Jon snow)'의 모습이 담겼다.
도저히 통과할 수 없어 보이는 울타리 앞에서 탈출을 시도하던 본드는 좁은 울타리 틈새로 이리저리 몸을 이리저리 구겨넣더니 이내 울타리를 통과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본드의 탈출 실력. 곁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존도 신기한 광경에 넋이 나갔다.
Instagram 'jackiethehusky'
본드의 보호자는 보안 카메라를 확인하기 전까지 자신의 반려견이 탈출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고한다.
그는 "마당 울타리 반대편에 본드가 있는 것을 발견한 후,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해보고 나서야 녀석이 직접 울타리를 넘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드는 우리의 탈출 명수"라며 "지난 10년 동안 우리 집 개들은 이런 일을 한 번도 시도한 적이 없었고,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연신 놀라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