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하이네켄코리아 "2030세대 10명 중 6명, 특별한 일 없어도 무알콜·논알콜 마신다"

MZ세대, 무알콜 맥주를 일상 음료로 즐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즐기는 음주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절반 이상의 소비자들이 운전이나 업무, 운동과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음주 문화의 변화를 넘어, 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맥주의 대체제가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하이네켄코리아가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내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마신 경험이 있는 전국 거주 2030 성인남녀 500명 중 56.4%가 '특별한 이유 없이'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마신다고 응답했다. 이는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무알콜 음료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포그래픽 자료] MZ세대 “가볍고 맛있게 마시지만, 기분은 내고 싶어”.jpg사진 제공 = 하이네켄


무알콜 맥주, 맛과 분위기를 위한 선택


소비자들이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마시기 편해서'를 꼽았으며, '탄산음료나 주스와는 다른 기분을 원해서', '음식과 어울려서', '맛있어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단순히 알코올을 제거한 대체 음료가 아니라, 식사와 함께 즐기거나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하나의 독립적인 음료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탄산음료와는 다른 기분을 즐기고자 하는 MZ세대의 심리가 무알콜 맥주 소비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알코올 섭취에 대한 부담 없이 맥주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와 경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무알콜·논알콜 맥주 구매 시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맛'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가격', '알코올 함량'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2년 조사와 동일한 결과로, 소비자들에게 '맛'이 변함없이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