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성장 스토리 등 개인사에 국민 관심 ↑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의 과거 성장스토리나 지인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그의 성격과 에피소드, 그에 대한 크고 작은 정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4일 민주당은 이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성장 스토리 등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MBTI 성격유형은 ISTJ다. '진솔하게 행동하는 자기 모습에서 자존감을 느끼는 현실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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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대통령은 바둑, 독서, 낚시, 등산, 걷기를 취미로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가 인생의 지침으로 삼는 책으로는 '김대중 육성 회고록'과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꼽았다. 특히 선거 운동 기간 장남 동호(33) 씨가 '소년이 온다' 속 인물 동호와 같다는 점을 여러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작품의 동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문재학 열사가 모델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나오며 환송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6.4/뉴스1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서민 출신 정치인

경북 안동에서 칠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이 대통령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정규 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다. 어린 시절 야구 글러브와 스키 장갑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기에 왼팔 손목관절이 눌려 평생 장애를 안게 된 그는 이로 인해 병역도 면제받았다.

주경야독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 졸음을 이겨내기 위해 책상에 압정을 뿌려놓고 공부했다는 일화는 그의 강인한 의지를 보여준다.

1991년 여름에는 김혜경 여사를 만나 결혼했는데, 당시 김 여사의 집을 방문했을 때 '피아노 있는 집'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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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삼계초등학교 1학년 시절 생활기록부에는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하다", "활발하나 고집이 세다"라는 담임교사의 평가가 남아있다. 또한 "대답을 잘하며 운동 활동에 적극적"이라는 기록도 있어 어린 시절 그의 성격을 가늠해볼 수 있다.

B형 혈액형과 다양한 취향

이 대통령의 혈액형은 B형으로, 이로써 한국 정치사에 '5연속 B형 대통령' 기록이 세워졌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B형이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O형이었다.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로는 '웰컴 투 동막골'을 꼽았는데, 2022년 대선 당시 이 영화의 대사 "뭘 마이 멕여야지"를 인용하며 '먹사니즘'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눈물을 흘리며 시청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생일은 12월 22일로 별자리는 염소자리이며, 본관은 경주 이씨다.

종교는 기독교이고,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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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력과 국민과의 적극적인 SNS 소통 주목

이 대통령의 역대 선거 전적(당내선거 제외)은 6승 3패로, 2010년·2014년 성남시장 선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2022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 2025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했다.

반면 2006년 성남시장 선거, 2008년 총선, 2022년 대선에서는 패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왔는데, 한국 정치인 중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겨 '골드 버튼'을 받았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45만 명을 넘어섰다.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싶었냐는 질문에 "여행 유튜버"라고 여러 차례 답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