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사장에서 발생한 어린이 낙상 사고, 현장 의사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해결
낙상으로 인해 의식을 잃은 아이가 현장에 있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초기 대처로 무사히 귀가한 사실이 전해졌다.
2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7일 국회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회 동심한마당' 행사 중 발생한 어린이 낙상 사고가 현장에 있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해결됐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 / 뉴스1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 아이들에게 '작은 의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 두 곳(우리아이들병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을 운영하는 재단은 아이들이 구급차를 타보고 청진기를 사용해볼 수 있는 직업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네 살배기 여아가 뒤로 넘어져 약 10초간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제20회 동심한마당 / 우리아이들의료재단
그는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올라 보호자를 안심시키는 한편, 주말 진료를 담당하고 있던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아이의 상태를 전달했다.
전문의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의 중요성
사고 현장과 가까운 구로구 우리아이들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된 아이는 도착 즉시 필요한 진료와 검사, 처치를 받고 건강한 상태로 귀가할 수 있었다.
한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2013년 구로에 우리아이들병원 설립에 이어 2018년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을 개원했다. 두 병원 모두 보건복지부 지전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이다.
정 이사장은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혁신과 소아진료 공백 해소에 앞장선 공로로 지난 1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