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민주당, 지귀연 판사 사진 공개... 나경원 "인격살인, 결정적 증거 있나"

나경원 의원, 지귀연 판사 의혹 관련 민주당 비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사진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애매한 사진만 공개하며 여론몰이, 인격 살인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특히 나 의원은 "지 판사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있다면 즉시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법정에서 '삼겹살에 소주 사주는 사람도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민주당의 '맞춤형 법정' 의도 지적


나 의원은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제대로 된 근거 하나 없이 거짓 선동으로 사법부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뉴스1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뉴스1


더 나아가 "특정 판사에 대한 악의적 좌표 찍기와 마녀사냥은 이재명 후보식 '맞춤형 법정'을 세우려는 공포의 전주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깨끗한 법정' 발언에 대해서도 "결국 자신의 수많은 사법 리스크를 덮고 불리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들을 '적'으로 몰아 숙청하겠다는 섬뜩한 선언"이라고 해석했다.


나 의원은 마지막으로 "실체 없는 의혹과 '아니면 말고'식 괴담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이를 선거와 이재명 대표의 범죄 방탄에 악용하는 작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그것이 공당의 최소한의 책임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귀연 부장판사 의혹은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지 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진을 공개했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