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헤어진 주인을 선착장서 매일 기다리는 유기견 (사진)

via Thanawan Tongporn /Facebook 

 

자신을 키우던 주인과 헤어진 강아지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선착장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 알려졌다.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the dodo)는 최근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방콕을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Chao Phraya) 강에서 매일 주인을 기다리는 암컷 유기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느날 강아지 한 마리가 강에서 헤엄쳐 선착장으로 올라왔는데 사람들은 주인의 보트에서 물속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강아지는 주인과 헤어져 길에서 혼자 지냈는데 매일 자신이 헤엄쳐 올라온 선착장에 찾아와 주인이 나타나길 기다렸다고 한다.

 

via Thanawan Tongporn /Facebook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찾아오는 탓에 사람들은 유기견의 충직한 성품에 감동했고 음식과 물을 주면서 보살폈다. 

 

한달이 지나도록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다행히 한 남성이 유기견을 입양해 자신이 키우기로 했다. 

 

새 주인은 충직한 유기견에게 '타 루에'(Tha Ruea)라는 이름을 선물했는데 이는 영어로 부두(Pier)를 뜻한다고 한다.

 

다행히 새로운 가족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타 루에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via Thanawan Tongporn /Facebook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