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mithsonian Channel / YouTube
인간이 던진 밧줄이 몸에 박혀 수년간 고통을 겪어온 고래상어가 다이버의 도움으로 고통에서 해방되는 순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멕시코 바다에서 발견된 한 고래상어의 몸에 감겨있는 그물을 다이버들이 제거해주는 감동적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고래상어는 몸통에 두꺼운 그물이 걸려 있어 몇 년째 녀석의 몸을 파고들고 있었으며 특히 지느러미 부분은 상태가 심각해 보였다.
이에 전문 다이버들은 녀석을 구하기 위해 깊은 바닷속으로 잠수해 고래상어 몸에 박혀있던 그물을 재빨리 칼로 끊어 제거했다.
덕분에 자유의 몸이 된 고래상어는 수년 만에 마음껏 수영하며 유유히 바다 저 멀리로 헤엄쳐갔다.
한편 고래상어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으나, 여전히 불법 포획을 시도하는 사람들로 인해 이처럼 안타까운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