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천만원"…'그것이 알고싶다' 연예인 스폰서 계약서 실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한 내부자로부터 실제 전달받은 연예인 스폰서 계약서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내부자가 폭로한 '시크릿 리스트'를 통해 일명 '연예인 스폰서' 실체를 추적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내부자로부터 직접 전달 받은 연예인 스폰서 계약서의 실체를 전격 공개했다.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계약서에는 밖으로 유출되더라도 비밀이 철저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 계약서(방송인)'라는 이름으로 위장되어 있었다.

또한 계약서상에는 계약 총액과 더불어 연예인과 스폰서가 계약 기간 동안 만나는 횟수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특약사항에는 스폰서가 연예인에게 만남의 과정에서 해줬으면 하는 요구 조건을 적는 란까지 적혀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충격을 준다.

김상중은 스폰서 계약서에 대해 "성(性)을 사는 자와 성을 파는 자, 알선하는 자의 약속이 바로 이 계약서다"며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서를 남기지 않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 스폰서 브로커는 "잠자리는 기본"이라면서 "스폰은 가장 기본적인 게 한 달에 천만 원을 선불로 받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