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7일(토)

권성동 "가처분 기각, 단일화 요구 정당성 확인"... 이틀 만에 단식 종료

법원, 김문수 측 가처분 신청 기각... 단일화 요구 정당성 확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문수 대선후보 측이 제기한 전당대회 개최금지 및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결정이 "단일화를 바라는 당원들의 요구가 정당하고 타당했음을 확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9일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의 입장을 전달했다.


서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판결문 중 '경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 등과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단일화 약속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원내대표실 앞 농성장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25.5.9/뉴스1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단일화 약속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원내대표실 앞 농성장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25.5.9/뉴스1


단식 중단하고 실질적 행동 촉구


권 원내대표는 "존경하는 상임고문 여러분과 김미애 의원은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한 '단식'이란 절박한 호소에 나섰다"며 "이제 호소에 머무를 게 아니라 실질적 행동과 조치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추가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부디 두 후보께서 당원과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도출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러한 권 원내대표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권 원내대표가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밤 9시25분쯤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했으며, 이틀 만에 중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