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사투리' 하나도 안 쓴다고 주장하는 에어부산 승무원 영상 화제
누구나 알아차릴 정도로 사투리를 사용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믿는 에어부산 승무원들의 귀여운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사투리 하나도 안 쓴다는 에어부산 승무원 누나들'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은 두 달 전 유튜브 '에어부산'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상으로, 사투리가 심한 승무원들의 서울말 도전 과정 모습을 담았다.
YouTube '에어부산'
영상 속에서 제작진은 승무원들에게 사투리가 심하다는 제보를 받고 왔다며 고향이 어디인지 묻자 두 명의 승무원은 각각 부산과 대구 출신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제작진은 승무원을 준비하면서 사투리를 교정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는 지 질문했다.
그러자 한 승무원이 먼저 "애초에 사투리를 많이 안 쓰기 때문에 교정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고 답하자, 다른 승무원도 "면접 볼 때 자연스럽게 서울말이 나오기 때문에"라며 서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해당 발언을 하면서도 완벽한 사투리 억양을 구사하고 있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계속 사투리를 사용하지만 이 사실을 둘만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YouTube '에어부산'
제작진이 현재 사투리를 안 쓰고 있는 것이냐고 재차 물어봐도 승무원들은 자신 있게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승무원들에게 사투리를 심하게 사용해서 여객 손님들이 못 알아들었던 일화가 있었는지 묻자, 자신들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오히려 수도권에서 온 동기들이 자신에게 "서울 사람인 줄 알았다"며 서울말을 잘 사용한다고 칭찬해준 사연을 얘기했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제작진은 "그분과 관계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귀여운 승무원들의 반전 모습에 누리꾼들은 "너무 사투리다", "사투리 매력있다", "귀엽다", "얼굴도 예쁘신데 귀엽기까지", "방언만 안 쓸 뿐이지 억양은", "부산사는 사람들만 늘 안 쓴다고 우기는", "사투리 고치지 마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