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6일(금)

노브랜드버거, 매출 OOOO억원 목표 설정... 획기적인 3가지 정책 내놨다

인테리어·마감재·공간구조 최적화...배달·포장 중심 외식 트렌드 반영


신세계푸드가 버거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NBB)'의 창업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신규 가맹 모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핵심은 기존 대비 약 40% 저렴한 창업 비용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한 '콤팩트 매장' 모델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버거 시장 톱3 진입을 목표로 한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푸드는 창업비 1억500만원 규모의 49.6㎡(약 15평)형 콤팩트 매장을 신규 공개했다. 기존 82.5㎡(약 25평) 스탠다드 매장이 약 1억8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60% 수준에 해당하는 투자 비용이다.


인사이트사진=신세계푸드


창업비 절감 위한 전방위 구조 개편...공사 기간도 단축


신세계푸드는 콤팩트 모델 도입을 위해 건식 주방 설계, 간판 디자인 단순화, 인테리어 공사 매뉴얼 축소 등의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매장 공사 기간을 기존 4주에서 3주로 단축했고, 인테리어 마감재도 22종에서 14종으로 줄였다.


공간 효율성도 강화했다. 평당 좌석 수를 기존 대비 35% 늘려 소형 매장에서의 회전율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배달·포장 중심 소비행태의 변화가 이번 모델 개발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의 배달·포장 비중은 작년 50%대 중반에서 올해 들어 60% 후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입장벽 낮춰 확장 가속화'...가맹비·광고비도 인하


인사이트뉴스1


신세계푸드는 낮은 진입 비용을 앞세워 예비 가맹점주 유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맹사업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가맹점주의 창업 부담을 줄이는 것이 사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콤팩트 매장을 발판으로 오는 2030년까지 국내 버거 시장 톱3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창업비 외에도 가맹비와 광고비 등 고정비용을 낮추는 방식으로 진입 장벽을 추가 완화할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외식 창업시장 전반이 저비용·소형 매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가성비+맛 개선' 병행 전략...신메뉴 출시도 병행


제품 경쟁력도 강화된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신메뉴 'NBB 어메이징 더블'을 함께 공개했다. 동일 가격대 제품 대비 패티 중량을 30% 늘리고, 가격은 4500원으로 업계 평균 대비 30% 저렴하게 책정했다.


기존 메뉴의 품질 개선도 이뤄졌다. 패티에는 불향을 추가했고, 번(빵)은 수분감과 부드러움을 높였다. 기본 소스에는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넣어 풍미를 강화했다. 맛 품질을 개선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성비 강화' 전략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