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새끼 물범 이름 '몰랑이'로 확정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최근 우치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물범의 이름을 '몰랑이'로 결정했다.
이 이름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해양동물관에서 진행된 현장 스티커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우치동물원 새끼 물범 몰랑이 / 우치공원관리사무소 제공
몰랑이는 부드럽고 둥글둥글한 외형을 가진 새끼 물범의 특징을 잘 나타내며,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강조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번 이름 공모전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1,270명이 참여했다.
광주 우치동물원 아기 물범 이름 정하기 현장 투표 / 광주시 제공
최종 후보에는 몰랑이 외에도 초아와 물콩이가 포함되었으나, 몰랑이가 최종 선택됐다.
투표 결과는 우치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후보 이름을 제안한 시민 세 명에게는 우치공원관리사무소의 홍보물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몰랑이는 지난해 3월 태어난 잔점박이물범 암컷이다. 우치동물원 측에 따르면, 몰랑이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지난 1년간 사육사의 손에서 자랐다. 현재 몸길이 70㎝ 크기로 성장했으며 야외 방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