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6일(금)

LA올림픽 개막식은 '두 곳'에서 동시 개최... 사상 최초

2028년 LA 올림픽, 두 경기장에서 동시 개막식 개최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 사상 최초로 두 개의 경기장에서 동시에 개막식을 연다.


지난 8일 BBC 스포츠에 따르면, LA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028년 7월 14일 올림픽 개막식이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콜리세움은 세계 최초로 세 차례 올림픽 개막·폐막식을 치른 경기장이 된다.


인사이트olympics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1932년과 1984년 올림픽에서도 사용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의 폐막식도 이곳에서 열린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패럴림픽 개막식이 8월 15일에 열리고, 폐막식은 같은 달 27일 콜리세움에서 개최된다.


케이시 와서먼 조직위원장은 "두 경기장은 LA의 풍부한 스포츠 역사와 최첨단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두 경기장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직위는 이전에 없던 독창적인 방식의 개막식을 준비 중이다. 콜리세움은 올림픽 첫 주 동안 육상 경기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소파이 스타디움은 둘째 주에 수영 경기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복귀 종목과 신규 종목도 주목받고 있다. 크리켓, 라크로스, 스쿼시 등이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됐으며, 미식축구의 변형 종목인 플래그 풋볼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