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7일(토)

'마약 투약'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 운전' 남태현... 과거 "다른 사람 될 것" 다짐 재조명

남태현, 음주운전 및 마약 혐의로 논란 재점화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음주운전과 마약 투약 혐의로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을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인사이트남태현 / 뉴스1


지난달 27일 새벽 4시 10분경, 남태현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사고는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끝났지만, 문제는 남태현이 집행유예 기간 중이라는 점이다. 경찰은 이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인사이트남태현 / 뉴스1


이 사건으로 인해 과거 그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남태현은 이전에 음주 운전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다른 사람이 되어보기로 했다"고 다짐한 바 있다.


2023년 9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는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나는 가수다. 하지만 그 전에 인성은 개나 줘버렸고 심한 여성 편력에 음악 한답시고 깝죽거리며 음주에 마약까지 접한 쓰레기"라고 자조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어 그는 자신에게 실망한 팬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사과하며 "내 선택의 책임을 지기 위해 아직 살아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남태현 / 뉴스1


또한 그는 "살아서 내 힘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노력하며 반성하겠다"며,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다른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이러한 다짐은 무색해졌고, 대중의 실망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남태현은 올해 7월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벌금 600만 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