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6일(금)

"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96점 받고 떨어졌습니다"

2025년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교육행정직 합격선 최고


지난 8일 인사혁신처가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총 5,490명이 합격했으며, 과학기술직 893명과 행정직 4,597명이 각각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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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직렬은 교육행정직으로 97점에 달했다. 이어서 전산개발직, 검찰직, 일반행정(전국)이 각각 93점을 기록했고, 일반농업직은 92점, 화공직은 89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세무직과 교정직(남)은 80점, 산림자원직과 일반토목직은 79점으로 비교적 낮은 합격선을 보였다.


장애인 구분모집에서는 256명 선발 예정에 170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에서는 124명 선발 예정에 161명이 각각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된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등 10개 모집단위에서는 총 72명이 추가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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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특성과 가산점 영향력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5세로, 전년도(29.8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1.5%(3,374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32.3%(1,776명), 40대 5.3%(290명), 50대 0.8%(43명), 10대 0.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포는 남성이 55.1%(3,024명), 여성이 44.9%(2,466명)로 확인됐다.


가산점은 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합격자의 18.6%인 1,017명이 가산점을 적용받았으며, 이 중 자격증 가산점이 971명, 취업지원 가산점이 42명, 둘 다 받은 경우는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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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학기술직 합격자의 88%가 자격증 가산점을 받아 자격증의 영향력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면접시험은 오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4개 항목으로 평가된다.


면접을 포기하려는 합격자는 9일부터 1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포기 등록을 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6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