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6일(금)

강경윤 기자, '가세연' 김세의 고소 "뉴저지 간 적 없어... 김새론 녹취는 AI 위조"

SBS 강경윤 기자, 가세연 김세의 대표 고소 배경


SBS의 강경윤 기자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강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세의를 고소하고 왔다"며 "고소장을 접수했고, 최대한 빠르게 수사가 진행되길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세의 /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김세의 /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이번 사건은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제보자로부터 받은 정보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강 기자는 이 제보자가 사기꾼이라고 주장하며, "제보자는 4월 초에도 나에게 연락했던 사람으로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전을 노리고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며 해당 제보자의 녹취록 제공이 사기임을 강조했다.


인사이트강경윤 블로그


김세의 대표는 지난 1월 10일 경 미국에서 고 김새론과 제보자가 녹음한 음성이라며 녹취를 공개했다. 그러나 강 기자는 이를 AI로 조작된 것이라며 일축했다. 


해당 대화에는 고인이 욕설을 섞어 배우 김수현과 관련된 사생활 및 강 기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강 기자는 "고인의 친구들이 '친구는 이렇게 말끝마다 욕설을 섞어가며 말할 애가 아니다'라고 연락해 왔다"며 녹취 내용이 거짓임을 주장했다.


또한, 김세의가 'SBS 강경윤 기자가 뉴저지 제보자의 집을 찾아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강 기자는 출입국기록서를 공개하며 "미국 뉴저지에 발을 내려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보자와 통화조차 해본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 기자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혼란스러운 상황이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경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