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5연패로 선두권 경쟁 혼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선두권 경쟁이 혼전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모두 승리하며 LG와의 격차를 1경기 이내로 좁혔다.
롯데 자이언츠가 2일 열린 KBO리그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공동 2위인 롯데(20승 1무 13패)는 한화(20승 13패)와 함께 20승 고지를 밟으며 LG(20승 11패)를 바짝 추격했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의 난조로 시즌 첫 승 기회를 놓쳤다.
SSG 랜더스 최정은 2일 열린 KBO리그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025.5.2/뉴스1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경기 초반 타선이 폭발해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부에 마운드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나승엽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재역전을 이루어냈다.
SSG 랜더스는 잠실 경기에서 최정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LG를 제압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던 최정은 복귀 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이 승리로 승률을 회복하며 KT를 추격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와의 연장 접전 끝에 노시환의 결승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 뉴스1
한화는 이번 승리로 파죽지세의 5연승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시즌 19승째를 기록했다. 강민호는 통산 2400경기 출전 기록과 함께 쐐기 홈런을 날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KT 위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주 프로야구는 각 팀들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LG 트윈스가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