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시즌1보다 2배 고생하는데..." 제레미 레너가 마블의 '호크아이 시즌2' 출연 거절한 이유

제레미 레너, 디즈니+ '호크아이' 시즌2 출연료 논란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최근 하이퍼포먼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 시리즈 '호크아이' 시즌2 제작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디즈니플러스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시즌2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시즌1 출연료의 절반만을 제시받았다고 전했다. "시즌1 때보다 두 배로 고생하면서도 돈은 절반만 받으라는 의미였다"며, 8개월간의 촬영을 고려했을 때 말도 안 되는 제안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레너는 디즈니의 출연료 삭감 요청 배경에 자신이 겪은 사고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23년 1월, 그는 6.5톤이 넘는 제설 장비에 치여 가슴 뼈가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를 언급하며 "내가 사고를 당했다고 이제 반쪽짜리 제레미라 생각하는 건가 싶었다"며, "그래서 출연료도 반으로 깎으려 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eremyrenner'


한편,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레너는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넷플릭스 영화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맨'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영화는 그가 사고 후 처음으로 참여한 작품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디즈니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팬들은 레너의 복귀와 함께 '호크아이' 시즌2 제작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레너의 솔직한 발언은 팬들에게 그의 상황과 고민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