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0일(화)

"간짜장 소스에 물이 한가득"... 항의한 고객 더 분노하게 만든 중국집 사장의 변명

배달시킨 '간짜장'의 충격적인 수준


중식당에서 '간짜장'을 배달시킨 한 누리꾼이 물이 심각하게 많은 짜장 소스를 마주하게 됐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인내심을 갖고 가게에 상황을 전달한 누리꾼은 사장님이 내뱉은 황당한 변명에 참았던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짜장 시켰는데 소스가 이렇게 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음식 받고 바로 소스를 꺼냈는데 소스가 이렇게 왔다"며 문제가 된 간짜장 소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배달된 간짜장 소스는 용기 가득 물이 들어차 있었다. 누가봐도 정상적인 '간짜장' 소스와 괴리가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이 같은 소스를 받게 된 A씨가 해당 음식점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생겨났다.


A씨는 "물이 너무 많은것 같다고 했더니 '원래 양파에서 물이 나온다'며 '정상'이라고 한다"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어 "사진보고 이게 맞는건지 봐달라니까 '저희가 사진을 어떻게 보냐'더라"며 "사진 받을 번호 알려주면 보내주겠다니 '사진 받을 수 있는 번호가 없어 사진을 못 받겠다'고 하는데 대체 뭐 어쩌라는 거냐"고 토로했다.


간짜장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A씨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문의한 내용을 보면 배달 앱 측은 "가게에 고객님께서 말씀해 주신 불편 사항을 전달했다"면서도 "다만, 정말 죄송하게도 해당 내용으로 환불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사진 확인한 거냐"라고 되물었지만, 가게에서 '정상 조리'를 주장하고 있어 환불이 불가하다는 말을 전해들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영업 힘들다 어렵다 하는데 저렇게 장사하는 사람들은 힘들어지는 게 맞다", "중국집 기본인 짜장면부터가 저 수준인데, 다른 메뉴는 안 봐도 훤하다", "짜파게티를 한강으로 끓여도 저것보다 진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