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총장과 학장의 마지막 복귀 호소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총장과 학장이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에게 마지막으로 복귀를 촉구했다.
의과대학 유급 시한인 30일이 도래함에 따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유급될 것"이라며 "유급 대상자를 확정해 교육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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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들과 학장은 서한문을 통해 "유급이 확정되면 교육과정을 조정하는 학사 유연화 조치로는 복귀할 수 없고, 유급을 구제할 방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1학기 교육과정이 끝난 후에 복귀한다면, 별도의 교육과정을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 학년에서 이미 복귀한 학생들과 이후에 복귀한 학생들을 위한 두 개의 다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학의 교육 여건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새 정부가 출범해도 유급 원칙은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부 학생들이 새 정부 출범 후 학사 유연화 조치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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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날 24시까지 수업 참여 의사를 학교에 알리지 않으면 천금같이 소중한 1년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아직 복귀를 망설이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주시길 바란다"며 "많은 학생이 학교로 돌아오고 싶어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교육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재학생 가운데 56.7%가 복귀를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