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2일(월)

"우리 부모님이 호갱이었네"...엄마폰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하려다 알게 된 충격적인 진실

ㅣ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하다가 발견한 수많은 '부가 서비스'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부모님을 대신에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던 중 어이없는 상황을 발견한 누리꾼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이번 SKT 유심 해킹 사건 때문에 엄마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야겠다 싶어서 그간 한 번도 접속 안 해본 엄마의 티월드(T world)를 들어가봤다"고 전했다.


인사이트SNS 'Threads' 캡처


그러던 중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전 엄마가 단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유료 부가 서비스들이 잔뜩 가입돼 있었다"고 황당해 했다.


A씨가 올린 사진 속에는 적게는 550원, 많게는 11000원 정도 하는 부가 서비스가 무려 16개나 가입돼 있었다.


A는 "써본 적도 없는 부가 서비스들로 월에 4만 4000원 돈이 나가고 있었다"며 "진작 확인해 드릴 걸 속상했다가 이제라도 발견해서 다행ㅇ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SK텔레콤 유심 사태로 인해 오히려 자신이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 경우에는 이런 많은 부가 서비스가 가입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자녀들이 휴대전화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빨리 부모님 핸드폰 체크해야겠다" "우리 집도 비슷하게 당했다"등 공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노령층을 대상으로 대리점 혹은 판매점에서 불필요한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사례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취약하고 디지털 기기에 어색한 노령층에게 부가 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