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코알라 절반 '성병' 감염으로 멸종 위기 처했다


 

호주의 마스코트 '코알라'의 절반 이상이 성병에 걸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져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는 코알라들이 성병 '클라미디아'에 걸려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클라미디아는 성기가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성병 중 하나로 코알라의 경우 변형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실명이나 불임 등 심각한 증상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멜버른의 버넷 연구소 감염학 전문 교수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은 "코알라는 감염률이 상당히 높아 폐쇄된 집단의 경우 개체 수의 80%가 넘게 성병이 걸린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코알라는 요로가 팽창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고통 때문에 많이 죽는다"며 "모든 코알라들이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니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그들을 돕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알라 외에도 기니피그, 양, 악어 등이 감염된 바 있으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위험이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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