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2일(목)

'흰모자+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화염 방사... '봉천동 화재 사건' 방화범의 모습 (사진)

'봉천동 아파트 화재' 방화범 방화 모습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현장에서 숨진 60대 남성의 방화 모습이 포착됐다.


21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 17분께 화재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4층 복도에서 불을 낸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농약살포기로 보이는 도구를 이용해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불을 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흰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흰 통에 담긴 액체와 농약살포기를 연결해 불을 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A씨의 방화로 현재까지 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재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원 153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오전 9시 54분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며 A씨가 사용한 방화 도구와 사망 경위, 유서의 내용 등을 분석 중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