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2일(월)

이별 준비 중이라더니... '쌍둥판다' 후이·루이 한 번씩 꽉 안아주는 엄마 아이바오 (영상)

이별 직감한 듯 체온 나누는 바오패밀리


엄마 판다 아이바오도 쌍둥이 판다가 곧 자신의 품을 떠나 독립하는 것을 알고 있는 걸까.


지난 16일 바오패밀리의 한 팬은 엑스(X·옛 트위터)에 아이바오가 쌍둥이 후이바오(후이)와 루이바오(루이)를 있는 힘껏 안아주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상 속 후이와 루이는 푸바오의 동생이자 아이바오, 러바오 사이에서 2023년 7월 7일에 태어난 쌍둥이로, 올해 하반기 중 엄마 아이바오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인사이트엑스(X·옛 트위터) 'baro_oneul'


이날 아이바오는 평상에 앉아 쉬고 있는 후이를 안아주더니 마치 사람들의 눈으로부터 새끼를 숨기려는 듯 평상 밑으로 끌어 내렸다.


이어 다리를 성큼성큼 건너가 루이마저 와락 품에 안았다.


이를 공유한 팬은 "사랑(아이바오)이는 뭘 알고 이러는 걸까"라면서 "오늘 후이를 꽉 끌어안아 주더니 루이에게 건너가 또 꽉 끌어안는 모습을 보고 주책맞게 눈물 터질 뻔"이라고 했다.



또 애틋하게 체온을 나누는 녀석들에게 "이 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길. 바오걸즈"라는 말을 남겼다.


앞선 11일 에버랜드는 공식 SNS를 통해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성장하면서 향후 엄마와의 독립 및 이후 생활 공간 확보를 위해 바오패밀리의 또 다른 보금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반환과 별개로 판다들은 1살 반에서 2살이 지나기 전에 독립하는 것이 필수인 동물이다.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한편 중국 정부는 외국에 판다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판다를 임대하고 있으며, 녀석들로부터 태어난 새끼 또한 만 4살이 되면 중국에 보내줘야 한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15년 대여 형식이었기 때문에 한국에 오래 머물고 있다. 2031년 3월에는 중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관련해 누리꾼들은 "아가 판다가 벌써 독립이라니", "푸바오 독립하던 때랑 겹쳐보였나", "곧 헤어지는 걸 아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