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결장 속 UCL 준결승 진출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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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16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8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지만,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덕분에 합계 스코어 5-4로 앞서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 대표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며, 훈련에는 복귀했으나 소속팀에서는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의 마지막 출전은 지난달 마르세유와의 리그 경기로, 당시 후반 교체로 10분을 뛰었다.
PSG는 전반 11분 아치라프 하키미와 전반 27분 누노 멘데스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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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애스턴 빌라는 전반 34분 유리 틸레만스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들어 존 맥긴과 에르지 콘사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 덕분에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바르셀로나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지만, 합계 점수에서 앞서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세루 기라시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앞섰으나, 바르셀로나는 상대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의 자책골 덕분에 합계 스코어를 유리하게 유지하며 차분히 수비를 펼쳤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PSG와 바르셀로나가 각각 어려운 상황에서도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으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강인의 복귀 여부가 향후 경기에서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