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이철우 경북지사 "DMZ를 평화와 번영의 '新 경제지대'로 개발"

이철우 경북지사, 대선 출마 선언... "DMZ 개발과 북한 원산항 활용" 파격 공약 제시


이철우 경북지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파격적인 대북 정책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DMZ를 평화와 번영의 신경제지대로 개발하고, 북한 원산항을 미 해군 함정 건조기지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15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집행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구조를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학교사로 시작해 국가정보원 20년, 국회의원 10년, 경북도지사 7년의 경력을 쌓은 이 지사는 자신을 "다탄두 미사일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창의적인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구조를 개혁할 역량을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 구상과 경주APEC을 통한 6자회담 추진


이 지사는 DMZ 개발에 대해 "남과 북이 공동으로 개발해 평화와 공존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며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야말로 국가 개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원산항에 미군 해군함정 건조기지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밀한 관계를 이용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특히 이 지사는 오는 10~11월 열리는 경주APEC 정상회의를 6자회담 성사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경주APEC에 초청하면 자연스럽게 남북과 미·일·중·러 정상이 참여하는 6자회담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이렇게 되면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 측에 충분히 제안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경제안보 연합체 구상도 제시하며 "기술동맹과 공급망 외교를 통해 국가 이익을 지키면서 인도·중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 분야에서는 "드론, 사이버, 우주 방위 등 차세대 국방개혁"을 핵심 과제로 언급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3년 임기 개헌 대통령 공약과 87체제 개혁 의지


이 지사는 대선 공약으로 3년 임기, 개헌 후 퇴임을 내세웠다.


"지난 1987년 체제는 양당 간의 갈등과 대립을 고착화시켰고, 대통령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된 현 구조는 국가 운영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중앙정부는 전략과 기획, 지방정부는 집행과 실행을 책임지는 이원화된 국가 구조로의 전환을 역설했다.


개헌의 핵심으로는 상·하 양원제, 대선거구제, 중앙정부의 권한 대폭 이양을 꼽았다.


이 지사는 "분권형 개헌은 권력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 가까이로 권한을 돌려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자신을 '비상장 성장주'에 비유한 이 지사는 "정치도 국민의 투자로 완성되는 일"이라며 "지금까지의 이철우는 조용한 성과형 리더였지만, 이제 대선이라는 무대에 상장된 만큼 실력과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나는 말이 아닌 실천, 이념이 아닌 실력으로 국가를 개조하는 다탄두 미사일"이라며, "행정, 외교, 안보, 교육 등 각 분야에 정밀하게 설계된 '탄두'를 장착한 준비된 리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철우 지사는 현재 경북도지사로서 7년째 경북도정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국가 안보와 한반도 평화 구상, 그리고 국가 구조 개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대선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