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이 것'만 있어도 술이 '물' 같은데"... 우리의 '국민안주', WHO가 발암물질로 경고

마른오징어의 건강 이점과 주의사항


마른오징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아 많은 사람들이 술안주나 간식으로 즐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마켓컬리


100g당 약 70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근육 회복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마른오징어에는 셀레늄, 비타민 E, 아연, DHA, EPA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과 뇌 발달에 이롭다. 특히 타우린은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마른오징어를 고온에서 반복적으로 조리할 경우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 성분이다. 오징어를 구울 때 표면이 검게 그을리면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생성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bay


또한, 마른오징어는 건조 과정에서 나트륨이 농축되어 한 마리당 약 800mg의 나트륨을 함유한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40%에 해당하며, 과다 섭취 시 고혈압, 위염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 한 마리당 약 230mg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75%에 해당한다.


따라서 고지혈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건강하게 즐기려면 불에 직접 굽기보다는 물에 불린 뒤 샐러드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