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2일(월)

'대선 출마' 선언 뒤 첫 재판 출석한 이재명... 취재진 앞에서 보인 반응은

이재명 전 대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재판 출석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성남FC 뇌물 의혹으로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에 출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재판임에도 불구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번 공판은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을 다루고 있으며, 이 전 대표는 민간사업자들에게 유리한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해 막대한 이익을 얻게 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공판에서 재판부는 대통령 선거 일정을 고려해 기일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대선 본선 선거운동 기간이라 기일을 빼줬으면 한다"며 기일 재지정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구체적인 일정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기존 일정인 5월 13일과 27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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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내부 정보를 누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와 함께 성남FC 구단주로서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인허가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재 이재명 전 대표의 재판과 대선 출마 일정이 겹치면서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재판 결과와 대선 과정에서의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