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1일(월)

30초간 침 삼켜보세요... '이 횟수'면 건강 이상 신호

삼키기 곤란증, 질병의 징후일 수 있다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암, 심각한 폐질환 또는 치매와 같은 질병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의사들은 반복 타액 삼키기 검사를 사용한다. 이 검사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으며, 30초 동안 음식이나 음료 없이 침을 가능한 한 여러 번 삼키는 방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연하장애(Dysphagia)》에 게재된 연구를 인용해 연령별로 건강한 사람이 30초 안에 침을 몇 번 삼킬 수 있는지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20~39세 성인은 평균적으로 8.5번, 40대는 8번, 50대는 약 7번 삼킬 수 있다. 60대가 되면 평균적으로 6.7회, 70대는 6회, 그리고 80대는 최소 4.3회를 삼킬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기준보다 건강하다고 간주되는 범위가 더 넓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기존 기준에서는 모든 성인의 건강한 삼키기 횟수를 최소 3회로 정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연령에 따른 차이를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진은 "나이가 들면서 인후 근육에 생리적 변화가 발생해 시험 점수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성과 여성 간에도 차이가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이는 성별이 시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발견은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반복 타액 삼키기 검사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건강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특히 고령자나 특정 질병 위험군에게 유용할 것이다.


이 검사를 통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