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공격하는 이웃개들 쫓아낸 견주가 되레 사과한 사연
자신의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나운(?) 이웃집 개들을 쫓아냈다가 사건의 전후 관계를 파악하고 충격에 빠진 견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사나운 옆집 개에 도망치던 댕댕이의 반전"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나워 보이는 두 마리의 검은 개에게 쫓기며 다급히 모퉁이를 돈 백구는 눈 앞에 펼쳐진 막다른 길에 좌절하고 말았다.
YouTube '감동물'
뒤쫓아 온 검은 개들은 발이 얼어붙은 백구에게 순식간에 달려들었고, 구석에 몰린 백구는 꼼짝없이 두 녀석의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그때, 백구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화면에 등장했다. 2:1로 비겁하게 백구를 괴롭히는 녀석들에게 잔뜩 화가 난 남성은 호통을 치고 위협을 가하며 녀석들을 완벽하게 쫓아냈다.
주인에 의해 위협에서 벗어난 백구는 꼬리를 치며 기뻐하는 모습이다.
이후 화면에는 백구를 괴롭히던 검은 개들의 주인이 새롭게 등장했다. 검은 개들의 주인은 백구가 녀석들을 먼저 공격하고 냅다 달아났다는 중요한 사실을 밝히며 검은 개들의 누명을 벗겼다.
피해자인 줄 알았던 반려견이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남성은 머쓱해하며 가벼운 목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래서 두집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한다", "개 싸움이 사람싸움된다", "공격당한 댕댕이가 형 데리고 복수하러 왔나보다", "개나 사람이나 사는 모습이 다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