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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싸우는 노숙자들을 위해 손수 침낭을 만든 한 소녀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노숙자들을 위해 보온 침낭을 만든 소녀 에밀리 더피(Emily Duffy, 15)를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 에밀리는 자신의 힘으로 노숙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직접 더블린 거리에서 생활했다.
춥고 배고픈 거리에서 지내던 중 노숙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보온 침낭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고 더피백이라는 보온 침낭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에밀리가 만든 더피백은 추위와 불로부터 노숙자들을 보호해줄뿐 아니라 사람들 눈에 잘 띄어 사고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소식을 들은 더블린 응급 구조 센터는 노숙자들이 시간 당 10달러(한화 약 1만2천원)를 받으며 더피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재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이 재활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진행돼 조만간 아일랜드에 있는 난민센터에도 침낭이 공급될 예정이다.
via Mirror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