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 애니플러스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진격의 거인'은 지난 24일 하루 동안 1만 37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40만 8808명을 기록했다. 이는 메가박스 단독 개봉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결과다.
반면,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같은 기간 동안 1만 3595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수는 286만 43명이다.
'미키 17'은 '진격의 거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지는 못했다.
영화 '미키 17' 포스터
이는 애니메이션 팬들의 충성도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어지는 순위에서는 '스트리밍', '백설공주', '콘클라베', '플로우', 그리고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각각 차지했다.
예매율에서는 이병헌과 유아인이 주연한 '승부'가 압도적인 관심을 받으며 예매 관객수 5만 2685명으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진격의 거인'과 하정우 감독의 '로비'가 각각 예매율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진격의 거인'은 TV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과 보강된 작화로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작품인 '미키 17'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소모품 인생을 사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의 모험을 그린다.
이 영화는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을 각색한 작품으로,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