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7일(일)

경남 산청 산불 이틀째 이어져... 산불 헬기 투입 진화 작업

인사이트뉴스1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중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22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산불 진화율은 40%에 도달했다.


산불영향구역은 130㏊에 달하며, 전체 15.4㎞의 화선 중 남아있는 불의 길이는 9.2㎞다.


현재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인근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특수진화대와 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 소방·경찰 등 총 1,092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있다.


날이 밝는 오전 6시 30분부터는 산림청, 소방청, 경남도, 국방부 등이 소유하거나 임차한 헬기 34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진화작업이 시작된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3시 28분께 발생했으며,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인사이트산림청이 22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화재현장에서 일출과 동시에 헬기로 산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운영 중인 헬기는 총 34대 투입할 예정으로 바람이 강한 산 정상 능선 부위 및 주요 확산 방향에는 산불 지연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2025.3.22/뉴스1


산림당국은 산불의 원인을 예초기로 풀을 베던 작업 중 불씨가 튀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헬기를 동원해 최대한 빠르게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