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임창정, 10억 먹튀 의혹 부인... 공연 기획사측 "법적 대응"

뉴스1 뉴스1 


가수 임창정과 공연기획사 제이지스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제이지스타는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2020년 임창정과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왔으나, 계약 불이행 문제로 인한 피해를 입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창정과 긴 시간 동안 협력, 피해를 감내하며 지금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엠박스(임창정 소속사)의 입장만으로는 임창정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며 "당사는 개런티 관련 분쟁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은 지난 13일 한 매체가 임창정의 공연 '먹튀' 의혹을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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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2022년 A사와 전국투어 콘서트를 10억여 원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지만, 이후 주가조작 논란으로 인해 콘서트가 무산되었음에도 개런티와 손해비용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임창정의 소속사 엠박스는 지난 14일 공연 개런티 미반환 논란과 관련해 "공연기획사 A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엠박스는 "A가 언급한 미반환 개런티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잔여 콘서트 개런티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A의 손해배상, 지연 이자, 미래 기대 수익 등을 모두 합산한 비용과 리메이크 앨범 제작 비용까지 포함돼 있는 금액"이라며 "실제 채무 액수는 주장하는 바와 다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는 변제했으며, 당시 변제 능력 상실로 A사의 요청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해 회사 소유 사옥을 A사에 가등기 이전 및 모든 법적 요구에 적극 협조하며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