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GettyimagesKorea
축구통계매체 '옵타'가 공개한 자료에서 손흥민의 놀라운 기록이 다시 한번 전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옵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상에 주목하며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후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순위를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2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그는 빠르게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뛰어난 킥과 정교한 패스, 강력한 슈팅 능력을 보유한 그는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1골 48도움을 기록했다.
GettyimagesKorea
지난 10일 페르난데스는 아스날을 상대로 인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키며 맨유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맨유가 14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선수단 내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소수의 선수 중 하나다.
이처럼 맨유 입성 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온 페르난데스지만, 5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공격 포인트 측면에서 단 2명의 선수를 넘지 못했다. 바로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이다.
이 중 손흥민은 페르난데스가 맨유에 온 2020년 2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총 79골 45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다시 한번 손흥민의 실력이 드러나는 통계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 GettyimagesKorea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적응기였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5위에 올려놓았다.
이번 시즌에는 과거만큼의 활약을 보이진 못하고 있지만, 그의 실력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진행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본머스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9분, 그는 놀라운 스피드를 보여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멋진 파넨카 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GettyimagesKorea
한편 옵타가 공개한 통계에서 1위는 살라로, 2020년 2월 이후 무려 116골 61도움을 기록했다. 2위는 손흥민, 3위는 페르난데스였다. 4위는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로, 72골 32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5위를 차지했다.
케인은 이적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약 3시즌 정도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77골 26도움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