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채널고정해'
방송인 신정환이 과거 싱가포르에서 인기 맛집의 사장이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연예인 돈 걱정 하는 게 아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신정환을 비롯해 방송인 강병규, 임덕영, 장혜리가 수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YouTube '채널고정해'
연예인들의 사업 도전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장혜리가 신정환에게 "무슨 사업을 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정환은 "빙수 사업이다. 그 정도 수준이면 장사가 아닌 사업이 맞다. 싱가포르에서도 비싸다는 서울 명동 수준의 비싼 상권에 차렸다"라며 "상가 지하에 비어 있던 작은 한평 반짜리 가게에서 앞치마 두르고 빙수 기계 사다가 메뉴를 다 개발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신정환은 "만약 내가 그때 당시에 다큐멘터리 나갔으면 참 좋았을 거다. 혼자 3개월을 매일 출근해서 튀기고, 굽고의 반복이었다. 초콜릿 빙수, 밀크빙수 개발 다 하고 디자인하고, 싱가포르에 갔는데 대박이 났다. 실내는 시원한데 밖은 덥지 않냐. 그런데도 우리 빙수를 먹으려고 다들 줄 서 있었다"라며 사업 수완을 자랑했다.
신정환의 자랑에 출연진들은 망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YouTube '채널고정해'
신정환은 "망한 건 아니다. 그걸 하는데 진짜 친한 형이 '사업이 잘되는 것도 좋은데 연예계 복귀를 해라. 내가 도와줄 테니 계약하자'라고 하더라. 형이 말하길 난 천직이 사업이 아니라고 했다"라며 "형 말을 듣고 하고 있던 사업을 정리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0년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신정환이 필리핀에서 돈을 다 잃고 여권을 압수당해 돌아오지 못했다"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신정환은 "도착해서 며칠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이나 단순 관광 목적이었고,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다"라고 밝히며 병상에 누워 심전도 검사를 받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현지 병원 취재 결과 신정환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Youtube '신정환장'
신정환은 5개월간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 2011년 1월 귀국한 신정환은 공항에서 바로 연행됐다.
이후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에서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상습도박)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당시 재판부는 전과 2범인 점에 더해 2억 1,000만 원의 금액을 탕진한 신정환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6년간 자숙 생활을 이어가던 신정환은 지난 2014년 결혼했다.
신정환은 결혼 후에도 꾸준히 방송 활동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재기를 노렸다.
그는 자신의 경험담과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