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고피자
고피자가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에 성공적으로 입점하며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고피자는 자체 개발한 초소형·초저전력 오븐 '고븐 미니'를 도입해 갓 구운 피자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30개 점포에 입점할 예정이며, 3년 내 80개 점포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입점은 고피자가 한국에서 편의점과 영화관 등 다양한 채널과 협업한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적용한 사례다. 이는 국내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DFI그룹은 홍콩, 마카오, 중국 등에도 광범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추가적인 국가 확장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피자는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제품 '고피자 그랩'을 선보였다.
'고피자 그랩'은 현지 판매가 5.5달러로,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슬라이드 타입의 전용 패키지로 제공된다. 주문 즉시 '고븐 미니'를 통해 구워져 최상의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
사진 제공 = 고피자
편의점에서도 24시간 뜨거운 피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싱가포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고피자 그랩'은 매장 당 하루 평균 14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창이공항 세븐일레븐에서는 하루 31개가 판매되는 등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초기 목표였던 매장 당 하루 6개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로, 바쁜 일상 속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품질 피자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다.
고피자 관계자는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입점은 고피자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통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현지 시장의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피자는 지난 2020년 3월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품질 제품으로 싱가포르 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 3위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 최고 공항 중 하나인 창이국제공항에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내 순수 외식 기업 최초로 입점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