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이스라엘 공습 사망한 엄마에게 태어난 ‘기적의 아기’


Abed Rahim Khatib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한 팔레스타인 임산부의 몸에서 기적적으로 갓난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

28일(현지시간) BBC, 데일리메일, 알 지즈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으로 사망한 한 여성의 몸에서 여자 아기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태어난 이 아기는 현재 생존 가능성이 50에 불과하다고 BBC는 보도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공습으로 희생된 아기의 어머니는 병원에 도착한 뒤 수술을 통해 갓난 아기를 꺼냈다. 수술을 집도한 파디 알-크로테(Fadi Al-Khrote)는 아랍 위성방송 알자즈라에 "아기가 태어난 것은 기적 그 자체"라고 말했다.

아기의 이름은 샤이마 셰이크 알-이드(Shayma Shiekh al-Eid)로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며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28일 기준으로 지난 8일 이스라엘의 공습 발발 이후 가자에서 팔레스타인의 사망자는 1,060명으로 늘었고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집을 떠난 난민도 1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Abed Rahim Khat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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