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eater Manchester Police
미국 펜실베니아 머리스빌에서 2년 만에 주인을 만난 슈나우저 강아지 '케이시'의 사연이 최근 누리꾼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영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반려견의 사연이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의 볼튼에서 일어난 사건을 상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9살의 한 남성은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 도중 괴한에게 공격을 당해 머리를 크게 다치고 쓰러졌다.
이 남성은 현재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사건 당일 현장에는 검은색 반려견 한 마리가 쓰러진 주인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서 있었다고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 당국은 설명했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반려견은 주인이 앞에 서서 자리를 떠나지 않고 경계를 서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존 차드윅 경관은 "이 남성의 상태는 무척 심각한 상황이다. 상처를 봤을 때 심하게 폭행을 당한 것이 틀림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강아지의 사진을 언론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사건 당시 주변에서 이 강아지를 목격한 사람을 찾기 위한 조치다. 이 남성의 강아지는 현재 사건 목격자를 찾기 위해 경찰이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