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abc15.com
심각한 얼굴 손상을 입고도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새 얼굴을 찾게 된 한 소년의 이야기가 전해져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일(현지시간) abc15 애리조나 피닉스 뉴스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안면 재건 수술을 받은 17살 소년 제이크 레이놀즈(Jake Reynold)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제이크는 시속 40km로 달려오던 차에 치여 뼈가 부서지고 오른쪽 어금니와 근육이 심각하게 손상돼 병원으로 실려갔다.
성형외과 의사 파블로 프리처드(Pablo Prichard)는 제이크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파블로는 "손상되지 않은 왼쪽 얼굴을 보고 손상된 부분을 추측했다"며 "손을 이용한 작업보다 훨씬 정확해 완벽하게 복구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년 동안 총 4번의 수술을 받은 제이크의 얼굴은 미세하게 보이는 상처만 남았을 뿐 완벽하게 복구됐으며 남은 상처를 마저 복구하기 위해 2번의 수술을 더 받을 예정이다.
이에 제이크는 "정말 놀라웠다"며 "매일 거울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3D 프린팅 기술이 의료 분야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해 11월에는 인공장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