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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애인 생명 구한 해병대원 채용한다

지뢰 폭발사고 부상장병에게 5억을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 의인들 돕기에 앞장서 온 LG가 이번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


 

지뢰 폭발사고 부상장병에게 5억을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 의인들 돕기에 앞장서 온 LG가 이번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

 

3일 LG는 지난달 대구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최형수(24) 해병대 병장에게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고 졸업 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복지재단은 최 병장의 소속부대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용감함을 지닌 장병을 양성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와 함께 격려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LG 한 관계자는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발휘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는 대구대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중 입대한 최 병장 본인에게 직접 의사를 물은 뒤 채용을 결정했다.

 

LG는 그동안 '의인상'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로 부상 당한 장병 2명에게 5억 원의 '통큰 위로금'을 전달한 바 있다.

 

휴가중 지하철 선로서 추락한 시각장애인 구한 해병 해병대 병사가 휴가 중에 대구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을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