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9일(수)

'탄핵 반대' 전한길 "아내가 집 나가려고 해"... 계엄 지지 후 갈등 토로

인사이트YouTube '꽃보다전한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최근 정치적 활동으로 인해 가족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TV조선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한 전 씨는 아내가 집을 나가려 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번주 대구, 다음주 광주, 3·1절 서울에서 집회가 잡혀 있다. 그런데 가족들 반대가 제일 고민이다. 그래서 집회는 3·1절까지, 방송 출연은 2월11일 딱 잡아놨다"고 밝혔다.


전 씨는 아내가 방송 출연을 자제하고 유튜브로만 의견을 표명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꽃보다전한길'


또한, 인기 강사로서 연봉 60억 원을 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감수하며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비상계엄 전에는 무관심했지만, 탄핵 정국에서 그동안 감춰져 있던 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걸 보고 '야 이러다가 대한민국 무너지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제 삶에서 비겁한 사람으로 인생을 후회할 것 같아 나왔다"고 전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70, 80년대 운동권 민주화를 외쳤던 분들, 독재에 맞섰던 분들이 지금 민주당 하는 짓거리가 '입틀막', '카톡 검열', '여론조사 협박' 이런다. 이게 진정한 민주당 맞냐"며 "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고발당, 더불어독재당 이게 민주냐"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며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눈치를 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지지율이 10%도 안 되니까 탄핵 인용해버렸는데, 지금은 국민 상당수가 대통령 직무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