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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 3명 발생

경기도 지역에서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의심환자가 3명 발생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경기도 지역에서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의심환자가 3명 발생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을 다녀온 여성 3명이 갑작스러운 발열과 근육통 등을 호소해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들은 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다녀온 뒤 유사증상을 보이자 자발적으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24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르면 내일 중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도는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중심으로 감염내과 전문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감염병관리본부 등의 자문단을 구성했다.

 

또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해 바이러스 발생지역 입국자 중 의심환자를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의뢰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한편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사람들 간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보건복지부 등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검역강화와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