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8일(화)

고속도로서 비틀거리는 5t 화물차에 거침없이 뛰어 올라... 경찰, 저혈당쇼크 운전자 구했다

인사이트충북경찰청


고속도로에서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은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됐다.


지난 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2시 20분경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면 118km 지점에서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홍학기 경위가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4.5t 화물차를 발견했다.


순찰대의 정차 명령에도 불구하고 화물차는 터널 옹벽을 들이받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를 본 홍 경위는 운전자에게 문제가 발생했음을 직감하고 즉시 순찰차에서 내려 화물차 조수석에 올라탔다.


운전자는 당뇨로 인한 저혈당 쇼크로 정신을 잃어가던 중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홍 경위는 운전자를 흔들어 깨워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운전자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귀가했다.


홍 경위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속도로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혈당 쇼크는 운전 도중 발생할 경우 뇌 기능이 멈추면서 의식을 잃게 되어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식은땀이 나고 기운이 빠지는 저혈당 증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주행을 멈추고 혈당을 빨리 올릴 수 있는 설탕첨가 음식이나 주스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네이버 TV  '연합뉴스TV'